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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한 고찰

그리스로마신화 신을 믿는 방법 8단계

그리스로마신화 신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너무 종교의 개념에 대해서만 팠었기 때문에 

오늘은 좀 더 가볍고 다른 측면에서 종교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어릴적에 재밌게 읽었던 만화책에서도

신들이 대거 등장 하는데, 그 신들은 왜 종교에서 추앙받는

구세주 신이 되지 못했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추억을 되짚어 볼겸 찾아보았다.

올림포스 12신

제우스 (유피테르)

신들의 왕, 올림포스산의 지배자,

하늘과 천둥, 정의의 신

 

헤라 (유노)

신과 하늘의 여왕, 

여성과 결혼 양육의 신

 

포세이돈(넵투누스)

바다의 지배자,

바다와 지진의 신

 

데메테르(케레스)

풍요와 농업, 계절, 자연의 신

 

아테나(미네르바)

지혜와 기술,

전략의 신

 

아폴론(아폴로)

태양,의술,음악,시,

예언, 궁술, 진리의 신

 

아르테미스(디아나)

사냥과 처녀, 달의 신

 

아레스(마르스)

전쟁,증오의 신

 

아프로디테(베누스)

사랑과 욕망의 신

 

헤르메스(메르쿠리우스)

신들의 사자

상업,도둑,목동,나그네의 신

 

헤파이토스(불카누스)

불과 대장장이의 신

 

디오니소스(바쿠스)

포도주,풍요의 신

 

이렇게 12신이며, 우리에게 익숙한

하데스,해라클레스,페르세포네는 고전의 올림포스 12신에

포함되지 않아서 제외 하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종교가 뿌리 내린 나라들 처럼

새해를 기념하고, 교회에 주기적으로 기도를 

드리러 가거나, 결혼식을 각 종교에 따라서 하는게 아닌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와 사뭇 달랐다.

 

태어나면 아르테미스에게,

결혼하면 헤라에게,

장례를 치루면 하데스에게 등

상황에 맞추어 신에게 공물을 드리거나

간절히 갈구 했었다고 한다.

 

이렇게 조상에게 대대로 물려져 내려와서

풍습처럼 여겨지던 그리스로마신화 신을

모시던 고대그리스의 사람들은

종교 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종교라는 말도 사실은 19세기에

정립되었다고 한다.)

어떤 관습을 물려받아서 당연히

여겨지는 풍습처럼 행해왔던 것 같다.

 

고대그리스인들이

신들을 섬기는 방법은 행함 이었다.

마음속으로 신들을 섬긴다고 하여도

기도를 하거나

제사를 지낸다거나하는  어떤 풍습안에서

행동이 없다면 믿는 것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나마 종교에 가깝게

그리스인들이 신을 섬기는 행함은

다음과 같다.

1. 구하고자 하는 내용과 맞는

신을 선택한다.

(신의 전문분야에 맞춰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분야에 맞춰

잘 해결을 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연애문제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로 정해야 한다....)

 

2.몸을 깨끗이 씻고 유황으로 기도자리를 정화한다.

 

3.서서 오른손을 치켜든다.

(흔히 알고 있는 자세인 무릎을 꿇어 기도를 하는 것은

명계의 신,하데스를 부르는 동작이라고 한다.)

 

4.큰소리로 대상의 신을 부른다.

마음속을 외치지 않고 육성으로 크게 부른다.

 

5. 자신의 존재를 밝힌다.

당신에게 00 공물을 바쳤던 00 입니다. 기억하십니까

 

6.구체적으로 무엇을 이루어주셨으면 하는지 말한다.

 

7.제단에 공물을 바친다.

 

8. 당장 준비된 공물이 없다면 신에게 맹세한다.

(지금은 준비된 공물이 없지만, 지혜를 주신다면

언제까지 꼭 공물을 바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대그리스인이 

그리스로마신화 신에게 비는 의식이 끝이 난다.

 

대표적인 제단으로는 

시라쿠사의 2층 제단이 있다.

백마리의 소를 받치는 의식이 거행되던 곳이었다.

천상의 신에게 바친 공물은 인간이 먹고

즐겨도 상관 없지만, 지하의 신에게 바친

공물은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이렇게 고대그리스인들의 종교격이었던

올림포스의 12신과 숭배는 

고대그리스의 멸망과 함께 자연스럽게

사라졌다고 한다.

거대한 신전과 생활속에 녹아 있던 

신들에게 비는 습관 같은 것들이

모두 멸망과 함께 서서히 잊혀졌다.

 

그렇다면 문명의 변혁이 일어났다는 것인데

고대 그리스인은 있고,
중세 그리스인은 왜 없는 걸까?

 

중세 시대에서 그리스인의 숭배는

뭔가 뚝 떨어진 것 처럼 사라졌다.

오늘날 이 신화가 그리스로마신화라고

불리우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스인들은 로마이오이(로마인)으로

불리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서, 현재 그리스인은 기독교

사상을 많이 믿고 있는데,

사실 고대 그리스인은 기독교의 사상에

많이 벗어나는 다신교 숭배의 형태이다.

(기독교는 오로지 하나님-예수 만을

숭배의 대상으로 보고 신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고대그리스인의 잔재를

이교도 라는 비판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파르테논신전이 위험해지기도 했는데

이는 중세의 그리스인들이 기독교 교회로 활용하였고

15세기에는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교 모스크가 

되었다. 이렇게 사상과 종교가 달라지긴 했지만

숭배의 장소로 계속 활용이 되어지다가

17세기에는 탄약저장고가 되어서 2000년 동안

멀쩡히 있었던 신전은 파괴되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고 19세기에 그리스가 독립을 하게 되면서

다시 복원을 하고자 하는 운동이 일었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데

지금은 흰색의 건물이지만 원래 신전은

극채색으로 채색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남아있는 문헌과

역사적인 시료들로 인해 

그리스로마신화 신들의 이야기와

그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대의 우리들에게도 전해지게 되었고,

여러 매체로 소개가 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내가 어렸을때만해도

이 만화책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도서관만 가면 너덜거리는 책이었다.

만화책이 너무 인기이다 보니까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서

매일 보는 순간만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NASA에서 달에 최초로 도착한

아폴로 11호의 이름 또한

그리스로마신화 신 중에 하나인

태양신 아폴론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원전 776년 제우스를 기리기 위한

스포츠제전 올리피아 경기는

현재 올림픽 이라는 이름으로

아직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