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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한 고찰

지금 현 시대에서의 도교, 어떤 종교일까?

지금 현 시대에서의 도교, 어떤 종교일까?

 

여러 동양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종교로서  다뤄보지 못한 것 같다.

조사를 해보니 꽤나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자세히 공부도 할겸 포스팅을 해본다.

 

언제 생겨난 것일까?

창시자는 후한시대의 장도릉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중국에서 발생한 민족종교이다. 신선에 이르고자

하는 근본이 불교와 비슷해보이지만 사뭇 다른 부분이

있다. 불교의 가르침에서 여러 추가적인 부분이

더 생겨난 느낌이다.

음양오행, 복서, 무축, 참위에 도가의 철학과

불교의 교리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도교에서는 도를 세가지 도의 모습으로 비유하는데

옥청(玉清: 원시천존)

상청(上清: 영보천존) 

태청(太清: 도덕천존)의 삼청(三清)을 최고신으로 한다.

 

경전으로는 《도장(道藏)》이 있다.

도교를 믿는 사람을 도사라고 하며, 여성은 여관 이라고 한다.

 

도교의 역사

 

창시자 장도릉의 자손 장시성이 용호산 정일고를

개교하고 위화존은 모산파를 열었다.

이렇게 역사가 시작되는 것 처럼 보였으나,

아직 민간신앙에 불과하였고,

구겸지에 이르러서야 국가적 종교가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된 것은

연개소문이 강화책을 쓰면서

고구려시대때부터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는 유교와 불교의 새력을 잠재우려는 의도도 있으나.

당나라에서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당나라의

종교,문화정책에 맞서보겠다는 계략도 있었던 것 같다.

 

 

도교의 특색

 

명목적인 종교라는 특색을 가지는 것이 어렵고

신앙과 행사의 내용이 매우 복잡했다.

신선과 불로장생 이룩이 목적이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주술적인 방법이 도입되었고,

호흡을 조절하는 명상의 방법,

남녀방사의 조화 등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물리적인 방법도 동원되었다.

 

여기서 도교의학을 성립을 보게 되는데

금단이라는 것이다.

도법을 가꾸면 가꿀수록 외단과 내단이

강화되어 금단을 이루고 수련을 통해

이러한 도법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도교

 

한국에서의 사상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단군신화에서 부터 알아볼 수 있다.

환웅의 아들 단군으로 부터 이 땅에서 신선사상이

전개된다고 볼 수 있는데 단군사회에서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이

나온다.

이것은 한국에서 말하는 신선사상의 특징을

단적으로 말했다고 볼수 있다.

- 결청지학(潔淸之學)

- 연양지도(鍊養之道)

- 인간선사(人間善事)

- 신도묘덕지훈(神道妙德之訓)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중국의 감시와

지배를 겪어왔었는데 중국문화를 수용하면서도

자주적인 문화와 건설을 모색하는 경향이

이러한 사상에서도 엿볼 수 있다.

 

고구려에서 도입될때

불교의  반발도 있었는데 불교계의 영도자

승려 보덕은 정도(불교)에 맞서는 좌도(도교)로

인해 나라의 명맥이 위태롭다고 왕에게 간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역사에서 말하는 정치적인 도교

 

고려말 벼슬을 하던 김첨이라는 사람은 궁관과

시설에 밝아서 국가적 종교로 부흥을 시키기 위해

간언하였고, 그의 재략과 외교상의 공로를 알았던 

연개소문으로 인해 부흥을 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그 이후 공부 라는 사람은 중국을 다섯차례나 다녀와

중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았고 종교에 대해서

지식을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우제를

지낸 적도 있었다.

수진지사(修眞之事:도교의 법에 따라 

불로장생하는 도를 닦는 일)를 묻기 위해서

아버지의 상중에 있던 그를 태종이 직접 불러내기도

할 정도로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신진사류들로 인해 사악한 이단으로 몰려서

쇠퇴하게 되었다.

 

민간에서의 도교

 

어우야담, 오산설림등 여러 만록에서도 도교가 등장한다.

고려시대에 권경중을 비롯한 신선벽곡지술을

좋아한 인사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홍만종의 경우에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단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삼재예방, 방위의 길흉, 동토 및 입택의 방법 등

아직도 남아 있는 풍습들이 인상적이다.

 

 

도교의 궁극적인 목적

 

수련이라는 행동을 통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불로장생을 누리기 위한 것이 목적으로

그것을 양생법이라고도 한다.

 

 

도교의학은

모든일에서 과도한 직을 하지 않고, 마음을

정숙하게 해야 장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희가  『참동계(參同契)』와 『음부경(陰符經)』 

같은 도서에 관심을 갖고 교주(校注)작업을 한 것 등에 영향을 받아

성리학자 중에서도 이런 도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

 

심신수양,건강관리, 생활의 운치등도

이러한 수련방법에 포함된 부분이라고 한다.

 

도교에서의 의학 (도교의학)

 

조선시대에서도 의서의 언해가 정력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중에 조선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의학저서인

동의보감에서 체계정립의 철리가 

솔직하게 받아들여졌고 특정 의약이 적용되기도 했다.

잡술이라고 분류되었던 방법까지

이 의서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도교에서는 청정과 수양을 근분으로 삼는다.

약이와 침구로 치료를 하며, 도는 정을 얻고

의는 조를 얻는 것이다.-동의보감에서 발췌)

 

실제의 맞는 평이한 이론적인 의술과

공평한 치료방법을 함께 기술하기에 힘쓴 것을 보면

조선시대에도 도교의학이 어느정도

인정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도교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우리 생활에도 이 종교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재밌다. 종교라는 생각도 없이

풍습과 습관 속에서도 들어와 있다는 것이

종교가 어떤 특정 집단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마음속에 있는

믿고자 하는 신앙 또한 종교의 분야라고

포함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