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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한 고찰

종교와 과학 그리고 반감이 어디서 올까?

종교와 과학이 뗄레야 뗄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종교는 초자연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과학과의 쟁점은 항상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리고 과학을 신봉한다고 해서 종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일부분은 종교와 초자연적인 현상 또한 인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종교 서적 코너에 가보니까 종교와 과학을 연관짓는 도서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사이비의 실질적인 사회적 물의들과 종교단체에서의 실망감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된다.

 

 

종교서적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최근에는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과학과 종교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자연과학과 신학의 연관성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책인데

과학과 종교를 연관지어 설명을 한다는 것이 신선했다

역사별로 일어난 사건들을 학문적, 역사적, 정치적, 사회적 배경까지 연결지어 설명을 해주니까

세계사적인 측면으로 학습도 되고 큰 틀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따지고 보면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항상 복잡했다.

아예 다른 분야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서로가 평행적인 관계인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과학과 종교를 규정할 수 있는 거대담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전통적인 종교적 관점과 혁신적인 과학의 이론은 매번 충돌을 거듭해 왔고

정말 태초로 돌아가게 되면 기독교의 창조교리에서 부터 부딪치게 된다.

기독교에서는 시작을 어떤 보이지 않는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말을 하고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생물이 생겨났다 혹은 진화론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게 된다.

초기 근대 유럽의 지적 세계를 생성했던 창조이론은 질서 있는 우주 

내가 살고 있지 않는 세계 이외의 질서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생각을 하고 삶의 가치로 여기는 것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경외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우주의 질서를 찾고자 학문적으로 노력을 하는 것은,

결국에는 창조주를 알아가는 종교적 동기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책의 소개를 보기만 해도 흥미로웠고,

과학과 종교가 어떻게 보면 동떨어진 학문인 것 같아도 

결국에는 찾고자 하는 목적과 동기는 같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과학과 종교의 관계는 크게 충동론,분리론, 조화론으로 요약할 수 있다.

 

충돌론

말그대로 창조주에 대한 반론으로 볼 수 있다.

과학과 종교가 상반된 입장을 취하면서 적극적으로 반론을 하는 행동이다.

대표적으로는 진화론과 창조론의 법정분쟁이 사례이다.

천동설이 중심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시대에는 지동설 지지자들을

종교재판으로 강력하게 탄압했었다.

 

19세기에는 창조주의를 주요 교리로 삼은 개신교, 이슬람교에서 서로를

옹호하고 있지만 창조주의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과 견해가 있기 때문에

입장이 다양하다.

 

과거에는 과학적인 측면으로 보는 것이 다소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과학의 발달로 인해 직접 관측이 가능하므로 충돌이 더욱 빈번화

되고 있다. 지적설계와 창조과학과 같은 의사과학을 내세우며, 

과학자들의 연구를 무시하는 태도가 있어 종교가 과학을 방해한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분리론

종교와 과학을 서로 분리해야한다는 입장으로,

진화를 일부 인정하며 창조주의와는

다소 온유한 입장의 차이로 보여진다.

 

천주교의 경우에는 성경과 진화론의 조화를 모색하기도 하고,

1996년 실제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일부 진화론을 인정하기도 했다.

 

개신교 보다는 천주교에서는 성경을 비유적인 해석으로 믿어

과학과 충돌하지 않으려는 입장이라고 한다.

 

과학과 종교는 서로 다른 차원의 것이기 때문에 과학이 종교에 도전할 것도

종교가 과학을 규제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분리론의 입장차이다

 

조화론

종교와 과학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서로 배우는 것이 있다고 인정을 하는 입장이다.

창조주의의 해석을 좀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진화를 창조의 한방식으로 생각을  하며, 진화의 과정과

과학적인 연구, 신한적인 연구를 복합적으로 한다.

복음주의적 신학교인들과 같은 입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과학과 충돌하지 않고 신앙적인 부분은 지키는 보수적인 경향도 있다.

과학과 종교는 다른 차원의 것이라고 하는 분리론과는 달리,

다른 표현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에 의견의 차이가 다르다.

 

예로 과학적인 현상에 대해 신학적인 해석을 찾으려는 시도가 있다고 한다.

 

 

과학이 실질적으로 대두가 되면서 종교와 과학의 충돌은 역사적으로도

피해가지 못하고 계속 충돌이 났던것 같다.

 

대표적으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있고, 진화론적인 주장이 나왔을때도

창조주의와 대립이 심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위의 세가지 관점이 공존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극보수주의 입장에서는 과격한 충돌을 한다고 한다.

 

 

과학의 유물과 종교의 근본

단순히 종교와 과학적인 측면이라기 보다는 조금 다른 시각이다.

과학의 유물은 과학적유물론이라고도 하며 과학주의라고 불린다.

과학과 성조에 기초해서 세계를 인간의 의식과 독립한 객관적 실재로

인정하는 것이 유물론적 견해라고 한다.

자연과학적 유물론이라고도 한다.

 

이런 유물론자들은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종교의 허상이라고 말한다.

근본주의는 종교에서 말하고 있는 교리의 절대성을 주장하고

다른 종교와 조화를 추구하거나 부분적인 인정 자체를 거부한다고 한다.

 

 

이렇게, 과학과 종교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다

역사적으로나 어떤 대립관계와 조화에 대해서도 둘은 뗄수가 없는 논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을 조화롭게 이루어 가면서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성장하게 되는 것 같다.